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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노믹 이야기

지코노믹 여행 이야기 (Feat. 부동산 경매 / 태안)

by j soul 2020. 9. 16.

안녕하세요 월급쟁이... 그냥 월급쟁이 지코노믹 입니다.

 

부동산 경매에 자금을 위해 배당주 투자는 잠시 접어 두려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월급쟁이입니다.

엊그제였네요. 9월 14일, 오랜만에 회사에 휴가를 쓰고 경매 입찰을 위해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입찰은 거의 1년 만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보증금(경매 입찰하기 위한 최저가의 10%)을 수표로 찾기 위해 은행에 들려야 했기에 입찰 시간보다

훨씬 일찍 집을 나선 지코노믹 입니다.

은행에서 몇백의 보증금을 수표로 찾고, 은행 코앞에 있는 법원으로 다시 발길을 돌립니다. 

 

멋진 조형물(이라 쓰고 세금이라 읽는다)

새로 지은 건물의 느낌이 강한 천안지법은 주차장도 널찍하니 별도의 통제도 심하지 않았기에 수월하게 

주차했습니다. 일찍 온 탓도 있겠지만요. 내부 역시 강한 새 건물 냄새가 지코노믹을 반겨줍니다. (돈 스멜인가?)

아 왠지 글 쓰는 게 지금 시답지 않네요... 하지만 계속 쓸래요.

 

있어 보이는 갤러리의 이름은 공감
사진에 나온 부분이 거의 대부분의 그림입니다.
미술전(세금전)

내부에는 이렇게 법원을 방문한 모든 분들을 위해,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법원에 오는 거의 대부분의 

민원인들이 여유롭기 때문입니다. 알 수 없는 색체들과 고상한 붓놀림이 저랑은 여간 맞지 않아서 얼른 튀어나왔습니다.

 

커피를 마시지는 않지만, 어디 여유롭게 앉아서 책이라도 읽을 요량으로 법원 내부의 카페를 찾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카페

민원인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이렇게나 배려해 주십니다. 안에는 법원 직원들로 보이는 분들이 커피를 마시며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다시 발길을 돌려서 집 나온 댕댕이마냥 주변을 배회합니다. 어슬렁어슬렁 

외부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의 전부입니다. 더 있지만 흡연 구역입니다. 사실 흡연 구역의 자리가 이 자리의 두배 정도 되니

법원에 와서 밖에 앉으려면 담배라도 배워야겠습니다. 잠시 앉아 책을 읽고.... 간만이라는 설렘에 다시 책을 덮고

다시 어슬렁어슬렁, 지금 쓰는 글도 어슬렁어슬렁 난잡합니다. 

 

처음 뵌 경매 단톡 방 지인(이제는 지인)은 낙찰, 저는 폐찰... 약간의 담소와 열과 성의를 다한 축하의 표현을 뒤로하고 

저는 힐링을 위해 출발, 태안을 태어나서 한번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가까운듯하여 네비 찍고 ㄱㄱㄱ (약 2시간)

 

나만의 시크릿 해변을 찾다

태안에 도착한 후에도 여기저기 쏘다니다 결국 찾아낸 시크릿 해변..... 너무 좋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네요.

나의 최애 의자(중고나라 20,000원 作)
국산배를 사용한 시원한 음료
이어지는 인생사진
아니 내가 이런 사진을

출발 전에 구입한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고 거의 두 시간 앉아서 졸다가 책 읽다가 풍겨 보다가 그냥 멍 때리다 철수.

그래도 힐링 만땅. 차라도 없으면 맥주라도 실컷 때려 붓고 왔을 텐데 아쉽습니다. 최고의 안주 나만의 시크릿 해변

좋은 사람들과 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무슨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는 관계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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